북 리뷰/양산형 판타지 소설 리뷰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모닝맥 2021. 5. 12. 11:52

작품의 표지.

작가 - 글쓰는 기계

 

완결여부 -

 

볼 수 있는 곳

 

카카오 페이지 -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4960767

문피아 - https://novel.munpia.com/188910

네이버 시리즈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5815140

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books/1561007538

1.

나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판타지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야자시간에도 수업시간에도 몰래 읽다가 대가리를 얻어 맞았다. 그래도 필자는 그만두지 못하고 읽었다.

그런데 필자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같은 대중이 좋아하는 소설을 읽지 않았다. 필자가 좋아하는 소설은 그런 것과는 반대로 흔히 불쏘시게라고 불리우는 소설을 좋아했다.

이걸 흔히 힙스터 병이라고 하던가?

 

필자가 소개할 작품은 그런 것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흥행도 성공하고 재미도 있는 소설이다.

2. 줄거리

 

현대인 김요한은 신성 제국의 예이츠 가문에서 태어났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현대인으로서의 기억은 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가는데엔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그는 가문에서 한미한 위치에 있으며, 아무런 직위도 재산도 보장이 되지 않기에, 열심히 쇠질을 하며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문에 왠 기사인지 도적인지 모를 사람들이 쳐들어오게 되고, 그의 가문의 식솔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된다.

주인공은 겨우 목숨만 건져 도망치는 와중에 기사 한명을 마주치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가문의 식솔들을 용병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만든 기사였다. 주인공은 도망이 불가능 함을 알고 그 기사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심상치 않은 용력을 발휘하며 적 기사의 갑옷을 찢어발기며 결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렇다. 주인공은 쇠질을 하며 엄청난 근력을 소유 하게 된 것이다!

그 근력은 나무를 뽑아서 던질 정도였으며, 바위도 던지고, 성문도 단신으로 들어올릴 정도의 말도 안 되는 근력!

그러나 주인공은 그러한 부분을 자각하지 못한 체, 허겁지겁 몸과 신분을 숨기고, 먹고 살기 위해 방랑기사로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3. 평가

 

재미있고 유쾌한 분위기의 글이다. 흔히 먼치킨 물이라고 불리는 글로 분류 될 수가 있으며, 이런 종류의 글은 언제나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좋다.

단점은 글 자체가 무게감이 없고, 교훈이나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없기에 마음의 양식을 삼으려는 이들에겐 이 소설을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대부분의 양판소가 그러하겠지만. 아니면 필자의 지적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나머지 그런 작가의 숨겨진 메시지를 필자가 찾아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쇠질이 국력이다 라는 메시지를 재외한다면)

어쨌든 그런 부분을 재외해도 재미가 있으며 가볍고 즐겁게 읽고 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