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9 글쓰기에 앞서. 난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하 양판소-가 좋다. 난 양판소가 너무나도 좋다. 학창 시절 나는 양판소를 무던히도 읽어댔다. 수업 중 몰래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읽고,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도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순찰을 도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몰래 읽고, 방과 후 집에 와서도 읽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정신으로 공부를 했으면 진작에 서울대를 갔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는가. 그땐 양판소가 너무 재밌었는걸. 아마 닥치는대로 읽었던 것 같다. 재미없든, 재미있든지 간에.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불쏘시게에 불과한 책인데도, 미련스럽게도 나는 한번 집은 책은 끝까지, 완결까지 읽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스마트 기기로 웹소설을 보는 요즘. 나는 여전히 양판소를 사랑하고, 양판소를 즐겨 읽는다.. 2021. 4.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