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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양산형 판타지 소설 리뷰

드래곤 라자

by 모닝맥 2021. 5. 14.

작가 - 이영도

 

볼 수 있는 곳

 

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books/682000105

1.

 

양판소를 좋아하는 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 그 이름, 이영도의 작품이다.

당신은 당신이 소년이었을 적을 기억하는가? 그때의 순수한 마음을, 모험심과 탐구심으로 가득차 있었던, 떨어지는 낙엽에 눈물 흘리고, 새 지저귀는 소리에 웃음 짓던 그 마음을.

그때의 철 없음을.

2. 줄거리

 

헬던트 영지의 초장이 후보인 17세 소년, 후치 네드발. 그 소년이 사는 영지는 일정 주기로 블랙 드래곤 아무르타트의 몬스터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그로 인해서 영지의 사람들이 매번 죽어나간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영주는 원정군을 결성해 블랙 드래곤 아무르타트를 잡으러 나가지만, 패배하고 사로잡히고 만다. 그리고 그 원정군에는 소년의 아버지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들을 돌려 받기 위해서는 몸값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

소년 후치 네드발과 독서가 칼 헬턴트, 경비대장 샌슨 퍼시발이 그들의 몸값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행을 행한다.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일로 대륙을 종횡하며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3. 평가

 

작가인 이영도는 이 소설을 1993PC통신 시절 때 썼다. 그리고 나는 이 소설을 얼마 전에 읽었다.

요즘 트렌드와는 다르게 사람이 때로 죽어나간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다. 속 시원하거나 하는 일명 사이다같은 것도 별로 없다.

그러나 작가의 세계 안에서 캐릭터들은 살아 숨쉬고 있었다. 생동감과 매력이 넘쳤다. 그저 지나가는 엑스트라도, 악역들도. 모두가 밉지 않고, 그들만의 행동의 이유가 있었고, 그들만의 삶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소설은 못 읽는 독자들이라도, 한번쯤은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세계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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